쥬리나에게


16세 생일 축하해.

쥬리나와 처음 만난건 11살. 란도셀을 등에 메고 있는 초등학생이었죠.


『안녕하세요』라고 모두에게 착실하게 인사하는 쥬리나를 보고, 이 아이를 응원하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오오고에 다이아몬드, 갑작스런 센터 발탁.

분명 저나 다른 모두가 모르는 부담이 많이 있었을거라 생각해요.


센터에 서는 일, 센터만이 알 수 있는 일, 괴로운 일, 슬픈 일, 많이 있었다고 생각해요.

아이인데도, 자주 성인 취급을 받는다며 울고 있는 쥬리나에게 나는 항상 엄했어요.

센터로서의 자각, 주어진 포지션의 감사함, 주위 사람들에게의 감사, 응원해 주시는 분들의 소중함,

내가 피부로 느낀 것, 경험 전부를, 쥬리나에게 말해 왔습니다.


그런 어려운 말도 잘 듣고,

열심히 스스로 생각한 어른이 되어 가는 모습을 보고, 이제 괜찮겠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총선거, 쥬리나는 작년에 『꺾으러 갈테니까!』라고 말해 주었죠.

『쥬리나에게 꺾인다면 대환영이야!』라고 말했지만, 내심, 『그렇게 둘까보냐!』라고 쭉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언제나 전력에, 지기 싫어하고, 개그가 썰렁하고, 변태지만, 열심히하고 솔직하고 붙임성 있는 쥬리나가 너무 좋습니다.

항상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


마지막으로, 여러분 앞으로도 쥬리나를 잘 부탁해요.


귀여운 동생, 마리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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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K 공연.. 쥬리나 생탄제때 마리코가 쥬리나에게 쓴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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