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편 끝~

3편

2편

2103년 악수회라 ㅋㅋ 엄청나게 늦었지만

그래도 올려보는 만화 후기 '0'




3박 4일 다녀왔는데 솔직히 다른거 다 필요없음.

악수회 시바... 진짜 이거.... 그냥 꿈같습니다. 아직도 진짜 다녀왔는지 의문이 듬.


아키바 돌아다니다가 쥬리나 믹스티를 운좋게 발견해서 이거 사서 입고 악수회 갔음 ㅋㅋ



포츈쿠키 개별 악수회였고, 본인은 온리 쥬리나만 13장 당첨이 되어 처음부터 끝까지 심장에 엄청난 무리가 가해지는걸 느끼며 겨우겨우 버텨낼 수 있었음.

아, 왼손 다친것땜에 한손 악수였습니다.


쥬리나는 2부~6부까지였는데, 즈는...

2부 1장

3부 1장

4부 3장

5부 4장

6부 4장

이렇게 다녀왔더랬습니다.

하... 진짜 누구 잡을라고...

시간 재보니깐 진짜 1장당 8초정도 되더군요. 미쳤나 진짜


솔직히... 줄 서있을때도 그렇게 실감이 안났고...

막 줄이 길어서 창자마냥 줄을 세워놨는데, 쥬리나와 가까운 줄 꺾이는 부분에 가자.... 

아침이라 살짝 목소리 낮은, 그치만 평소처럼 변성기 소년마냥 목소리 허스키한... 그.... 쥬리나 목소리가;미너;ㅣㅑㅓ;ㅣㅏㅓ

살짝 들려서... 아 씨바 진짜다;;;;;; 하고... 그때부터 긴장...

그리고 앞사람이 한 두세명정도 남았을때 쥬리나의... 옆모습이........!!!!!!!!!.........!!!!!!!!!!!!!!!!!!!!!!!!!!!

하 씨바 이건 내가 여태 사진으로 봐왔던 사람이 아냐. 사람이 아냐. 인간이 아님. 그냥... 빛임............

막... 막..... 하얌... 그냥 막 하얗고 빛나는게 있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몸이 전체적으로 다 하얗고;; 아 옆모습 씨바;; 코 왤케 높;미ㅏㅓ;니ㅑㅓ;ㅣ

자...잠깐..... 쌩머리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쌩머리였어!! 날 위해 쌩머리로 나와주었구나!!!!! 핳!!!!

하 빛난다;;;;;;;;;;;; 졸 빛난다;;;; 그말밖에 못하겠다;;;;


뭐 이런 느낌....

정말 하얗고 길쭉한 얼굴에 되게 눈코입 선명하게 붙어있는데 왠지 빛나서 똑바로 쳐다보기 힘든... 하.........

여튼 그런 쥬리나를 감상하고 있는데 차례가 오고.......

차례가 오자 외웠던 말이 그냥 날아갔슴.

그래도 말은 어찌어찌 했슴.


2부(1장)

나 : 한국에서 왔어요!

쥬리나 : 얏따!! 사랑해요오~(한국어)

나 : 어헣허ㅓ허!!!!(기억 날아감)

쥬리나 : 앜ㅋㅋ고마엉ㅋㅋ(말을 못하자 약간 당황)

나 : TV보다 엄청 기여엉!!

쥬리나 : 기뻐! 또 와줘!! 바이바이~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쥬리나가 사랑해요라고 말해주는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씨바... 나도 사랑한다고 말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이게 예상 외로 직접 얘기를 들으면 바로 멘탈이 와르르 무너짐.... 진짜 쥬리나 앞에서 쓰러질뻔해서 겨우겨우 정신차리고 다음 말을 이어갔음...


3부(1장)

나 : 쥬리나 오시멘 누구에요?

쥬리나 : 에에?!?!?!?!

나 : 킄

쥬리나 : 누굴까~~!!(다친 손가락을 턱에 가져가며 골똘히 생각하는 표정)

            마리코사마!!

나 : ....!! (냥냥같은애들 이름 나올줄 알고 있었는데 마리코사마여서 당황)

쥬리나 : 고마웤ㅋㅋㅋㅋ


하 진짜 갈때마다 예상치 못한 대답을 해서 난 준비해간 다음 대사도 못치고 그냥 놀라기만하고 돌아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요즘 오시멘 안물어보나봄... 그래서 고민하는 시간이 꽤 길었당...

근데 마리코사마라니 이 아이야. 졸업하셨잖니... 물론 마리코사마도 좋지만!!


4부(3장)

나 : 음... 요즘에 마지스카2

쥬리나 : 응! 봤어?

나 : 봤어요!

쥬리나 : 고마엉!

나 : 센터 무지 좋앜ㅋㅋㅋㅋ(말하면서 부끄러워 쓰러짐)

쥬리나 : 에!! 기쁘당!!!! 사랑해요오~~(한국어)

나 : 푸허헣(예상치 못한 사랑해요에 또 격뿜)

      (다시 정신차리고) 아... 마유유를 평소에 뭐라고 부ㄹ.....불러요? (혀꼬임)

쥬리나 : (고민도 안하고 바로) 마유땅!

나 : ?!?!?!?!?!?!?!

쥬리나 : 마유땅이랑 쥬리땅!

나 : 어앟....?! (한국어 튀어나올뻔 ㅋㅋㅋㅋ 뽕치지말라곸ㅋㅋㅋ)

쥬리나 : 쥬리땅이라고 불러줘!

나 : 쥬리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쥬리나 : 고마워~~~

나 : 고마웤ㅋㅋㅋ


고민없이 바로 마유땅이라고 대답해서.... 하... 진짜 너무 어이없어서 말문이 콱 막혀버림... 

진짜 말을 못하고 한 3초 있었음... 아까운 내 3초...

거짓말도 작작해야하지 않겠니 이 아이야....!! ㅋㅋㅋㅋㅋㅋㅋ

마유한테 가서 확인하고 싶었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부-1(2장)

나 : 또 왔어 ㅋㅋ

쥬리나 : 예에에~~

나 : 좀 늦었지만 6위한거 축하해

쥬리나 : 고마워요~~~♪

나 : 나... 올해.....(엄청 버벅임) 처음으로 투표했어요!

쥬리나 : 엩 고마워~~!

            있자나, 한국어로 오네쨩을 뭐라고 해?

나 : 온니

쥬리나 : 온니? 옵빠는 오니쨩?

나 : 응응응응

쥬리나 : 옵빠가 오니쨩이구나.

            온니~~ 온니~~~ 고마워~~ㅋㅋㅋㅋ

나 : 고맙다야!!! ㅋㅋㅋㅋㅋㅋㅋ


하... 씨바... 내가 말을 잘 못하니깐 이 여우같은 기지배가... 오네쨩이 언니인거 다 알면서도 나한테 다시 물어보는거봐... 아오... 아옿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것이 막 조련시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졸지에 언니 오빠라고 쥬리나한테 한번에 다 들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본어 잘 못하는것도 때로는 유용합니다. 못한다기보다는 멘탈문제가 더 크지만...


5부-2(2장)

쥬리나 : (나 보자마자) 온니! 고마엉!

나 : 캬하ㅏㅎㅏㅋㅋㅋ 고맙당 ㅋㅋㅋㅋ(쓰러짐)

      앞사람이랑 친구야(지인이랑 같이 왔었음)

쥬리나 : 기뻐~~! 같이 온거야?

나 : 응

쥬리나 : 고마워~~

나 : 음.. 알고싶은 한국어 있어?

쥬리나 : 으으음~~~(다친 손가락 턱에 대면서 겁나게 고민함)

            다이스키를 뭐라해?

나 : 엇...(뭐라고 대답할까 잠시 고민)

      쵸아?

쥬리나 : 쵸아?

나 : 쵸아!

쥬리나 : 쵸아? 쵸아~~~

나 : 고마어 ㅋㅋㅋㅋ

쥬리나 : (하가시에게 끌려가는 나를 보며) 온니 쵸아~~~!

나 : ㅠㅠㅠㅠ 고마어유ㅠㅠㅠㅠㅠㅠㅠㅠ


좆찐따같은 나는 정말 고맙다는 말밖에 못하겠다...

씨바 나도 쵸아....!! 

하가시한테 끌려가는데도 손 흔들며 쵸아라고 해줌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겁나 여신


6부-1(2장)

나 : 다음엔 나고야에 가고싶은데요

쥬리나 : 응! 기다릴게~

나 : 추천하고픈 장소라던가 있어?

쥬리나 : 아, 있어!(겁나 진지한 표정으로)

            테바사키로 유명한 후라이보... 라는 곳!

나 : ...! 음.. 꼭 갈게! (당시엔 못알아들었지만...한주먹 불끈 쥐며...)

쥬리나 : 가봐! 맛있으니깐~

나 : ㅇㅇㅇ 윙크해줘~

쥬리나 : ㅇ.<

나 : 고망으머;마ㅓ;ㅣㅑㅓ

쥬리나 : 바이바이~~~~(여유)


솔직히 후에 타격이 너무 심해서 윙크한게 기억이 잘 안남...

하.......... 사진 찍고싶다 진짜....


6부-2(2장)

나 : 이걸로 마지막이야...

쥬리나 : 엥... 한국 갈게!

나 : ....?!?!?!?! (저런식으로 말할줄 몰랐어서 겁나 당황;;)

쥬리나 : 기다려줘~~

나 : 꼭이야....으흫흐흐 ㅠㅠㅠㅠㅠ

쥬리나 : 기다려줘~~(한번 더 말함) 고마엉~

나 : (거의 탈진상태로) 윙크해주어어

쥬리나 : ㅇ.<

나 : (기억 날아감) 고마워 ㅠㅠ 오늘 정말 고마웠어 ㅠㅠ

쥬리나 : 온니!! 고마워!! ㅋㅋㅋㅋ

나 : 갱장해 ㅠㅠㅠㅠㅠㅠ

쥬리나 : 아핳하ㅏㅏ~~기쁘당 ㅋㅋㅋㅋ

            있잖아, 아리가또가 뭐였더라?

나 : 응?

쥬리나 : 아리가또가 아니구나, 스키가 뭐였더라?

나 : 쵸아!

쥬리나 : 쬬아! 고마워!


이 지지바가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한국 가고싶어도 아니고 한국 간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말만이라도 고맙당.... 덕분에 할말 또 까먹었다 야....

몸 잘 챙기고 잘먹고 잘자라고 말하고 싶었는데... 쩝... 뭐 그런건 다른분들이 많이 말씀해주셨을테니... 크흣....!


참고로 쥬리나는 나갈때마다 손 완전 잘 흔들어줬슴다... 두손을... 흔들흔들...

무리 안해도 되니깐 한손으로 흔들어... 이 아이야....;;; 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쥬리나가 대응 엄청 좋았던게...

한국인이고 일본어 막 버벅이고 중간에 혼이 날아가서 말을 못이어가고 있었더니,

처음에는 아침이라 텐션이 낮아서 그런지 자기도 좀 당황해서 웃고만 있다가 ㅋㅋㅋㅋ

낮부터는 텐션 점점 올라가서는 나 대신 자기가 필사적으로 네타 생각해줌 ㅋㅋㅋㅋ

한국인이니깐 한국 네타를 생각해줌.... 갑자기 언니같은거 묻고.......... 후.........

난 분명 말못하는 한국인으로 기억되었을거임... 그날 한정이겠지만...


여튼 진짜 쥬리나땜에 울다 웃다 왔습니다...


그짓말같죠?


네 소설이에요.



참고로 쥬리나 손은 애호박을 양손에 쥔것마냥 가늘고 길었다는 소식.

그리고 쥬리나는 그 센터가 네즈미를 보는것같은 눈빛으로 계속 쳐다본다는 사실... 것도 눈도 잘 안깜빡임...

그리고 그리고... 쥬리나 눈웃음 대박 잘친다 큿



+덧.

중간에 2장 낸것중에서 내가 한장 낸줄 착각하고...

끝난줄알고 슬슬 손을 빼려했는데 쥬리나가...

아직 안끝났는데 어디가는거야 한쿡온니! 같은 눈빛을 하면서 내 손을 세게 잡아 끌었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핳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솔직히 악수회 하면 악수는 하긴 하는데 얼굴보면 내가 손을 잡고 있는지 아닌건지 그 감각을 느낄 겨를조차 없는데... 쥬리나가 쭉 땡겨주는 바람에... 내가 손을 잡고 있는게 맞구나 하는걸 느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쥬리나 진짜... 짱이야... ㅠㅠ

다음에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온니가 또 갈게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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